-2020년 중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현황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고친 상장사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무제표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어 정정에 나선 곳들이 많았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감사보고서(연결 포함)를 정정한 상장회사는 총 125개사로 전년 대비 18개사(16.8%)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4개사, 코스닥 75개사, 코넥스 6개사다.
정정 상장회사수가 전체 외감대상 정정회사수(972개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9%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높아졌다.
4대 회계법인이 감사인인 회사는 29개사로 23.2% 상장회사 외부감사 점유율 38.2%를 밑돌았다.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연결 포함) 정정횟수는 305회로 전년 대비 63회(26%)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정정횟수는 115회로 전년(49회)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했고, 코스닥 상장사 정정횟수는 171회로 전년(186회) 소폭 감소했다. 감사보고서 정정사항은 재무제표의 본문이 257회로 84.3%를 차지했다. 주석과 감사보고서 본문이 각각 33회(10.6%), 14회(4.6%) 등이다. 특히 재무제표의 본문 정정은 전년 대비 78회 증가한 반면 주석 정정은 전년 대비 21회 감소했다.
지난해 중 개별(별도) 감사보고서 정정 건 중 20개(감사보고서 27건 관련) 상장회사의 감사의견이 변경됐다. 전년 대비 12개사(19건) 늘었다.
대부분 2018~2019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을 변경했다.
대부분 의견거절 또는 한정의견에서 적정의견으로 감사의견이 변경됐고, 적정의견에서 한정의견으로 변경된 경우도 있었다.
적정의견으로 변경된 18개사는 회사가 감사인에게 제출한 정정 재무제표에 대해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을 변경했다. 한정의견으로 변경된 2개사는 회사가 후속사건 또는 재무제표 수정에 대한 감사증거가 확인되지 않아 감사의견이 바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사는 비상장사에 비해 중요 오류 위주로 감사보고서를 정정했음에도 감사보고서 정정이 늘었다"며 "재무제표 심사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등 일련의 회계개혁 방안들은 상장회사가 회계오류를 적시에 수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