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5일 서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올해 첫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를 실시했다. 서욱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 추진이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서, '책임 국방'을 달성하는 필수 과업임을 인식하고, 전작권 전환 과업들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21-1차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는 올해 전반기의 전작권 전환 업무성과를 점검 및 평가하고, 후반기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부사령관,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작권 전환에 대한 우리 정부와 군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 및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대응능력 확보를 위한 성과를 점검 및 평가했다.
또한, 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한 가운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전군 차원의 노력을 결집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서 장관은 새로 부임한 연합사령관 등 주한미군 주요 직위자들과 국방 및 군사 당국 간 다양한 협의를 통해 전작권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에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일 취임을 하루 앞둔 폴 라카메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57·대장)에게 "한반도 정세를 잘 아는 분이 부임해 기대가 크다"며 "전시작전권 전환, 용산기지 반환 등 현안과 관련해 한국군과 긴밀히 소통해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18줄 해외복무 소매장'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지난 1일 그가 착용한 예복(ASU)에는 해외파병 6개월당 1줄씩 부착되는 해외복무 소매장이 18줄이나 부착돼 있었다.
라캐머라 사령관은 9년의 해외 야전 복무기간 중 한국에서의 야전 경험을 이미 가지고 있다. 소령 시절 주한 미2사단 예하 대대 작전장교로 근무하면서, 당시 최전방 비무장지대 작전을 수행한바 있다.
때문에 우리 군의 전작권 전환 의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야전에 잔뼈가 굵은 한미연합사관이 조언하는 선결과제를 충실히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등에서는 통상의 '지휘절차훈련'뿐만 아니라'실기동훈련'등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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