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창업 3년차 서울캠퍼스타운 스타트업 수호아이오가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수호아이오는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창업기업으로, 스마트 컨트랙트(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될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프로그램) 자동 분석 서비스인 '오딘(Odin)'을 국내외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수호아이오는 게임회사 위메이드트리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안암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의 선·후배 기업 간 네트워크와 멘토링으로 이뤄진 첫 번째 성과라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안암 캠퍼스타운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에이올 코리아'의 백재현 대표는 후배 창업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투자자와 후배 혁신 기업을 이어주기 위해 작년 10월 '네트워킹 프로그램'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호아이오'는 VC(투자자·Venture Capitalist)를 소개받아 조언을 들었고, 이는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수호아이오가 성장해온 안암동 캠퍼스타운은 투자유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정기세미나, 창업실무교육·멘토링·상시전문자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창업 기업들이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운영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수호아이오의 50억 투자유치 성과는 캠퍼스타운형 동반성장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간 네트워킹 지원을 통해 서울캠퍼스타운이 혁신창업의 전진기지, 창업기업 동반성장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대학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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