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서울 성수동 본사 건물을 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온·오프라인 유통 강자 지위를 확보한 이마트는 본사 건물 매각을 통해 마련한 실탄으로 배송 인프라 확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성수동 본사 건물 유동화를 위한 자문사로 CBRE를 내정했다. CBRE는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투자 회사다. 이마트는 건물을 펀드에 매각한 뒤 재임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대 1조원 가량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자산전략 재배치를 해오고 있다"며 "본사 건물도 검토대상은 맞지만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최근 "부동산은 깔고 있지 말고 이커머스와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야한다"며 '디지털 자산' 개념을 임원들에게 강조한 바 있다.
이마트는 전국 각지에 위치한 오프라인 점포 인프라와 이베이코리아의 온라인 규모 사이의 시너지 창출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배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업계는 이마트가 성수동 본사 매각을 시작으로 자산 유동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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