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서프라이즈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63조원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매출액 61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수준을 예상했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도 11조원으로 기대됐던 상황, 이조차도 10%나 더 넘어서게 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94%, 영업이익은 53.37% 늘었다. 전분기보다는 매출액이 3.65%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33.26%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부터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부문 부진이 확실한 가운데, 가전 부문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할지도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