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제수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수출호조에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흑자 기조는 물론 흑자폭도 넓히면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7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째 흑자며,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85억2000만달러 확대됐다.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 호조가 지속됐고, 본원소득수지도 흑자폭이 커진 덕분이다.
상품수지는 흑자규모는 6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26억1000만달러) 대비 37억5000만달러 늘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5억6000만달러 증가한 503억5000만달러다.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 등에 힘입어 대부분 품목과 지역에서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160.2% 급증했고 ▲승용차(92.0%) ▲화공품(58.8%) ▲반도체(23.7%) 등도 늘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28억1000만달러 증가한 439억8000만달러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설비투자 회복세,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5억6000만달러로 운송수지 개선에 적자폭이 다소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54억9000만달러 흑자다. 배당수입이 늘면서 전년 동월 5억5000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83억8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4000만달러 증가했으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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