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하반기 청년 2만2000명에게 월세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월세 지원은 서울시가 청년들에게 달마다 20만원씩 10개월간 월세를 보조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이달 27일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주거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월세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5000명 선정에 7배 이상 많은 3만6000명의 청년이 신청할 정도로 청년월세 정책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면서 "이번에 대상자를 대폭 늘려 정책 수요 적체를 해소하고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올 상반기 청년월세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5000명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소득은 111만2000원, 월세는 39만원, 관리비는 6만원, 생활비는 72만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면적은 약 19.7㎡, 임차보증금은 828.9만원으로, 1000만원 이하가 대다수(86.3%)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전체 5000명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비적정주거지에 사는 청년은 36%(1800명)에 달했다. 시는 ▲고시텔 혹은 비주거용 건물(상가, 공장 등) ▲지하·반지하·옥탑 ▲임차면적 14㎡이하에 살면 비적정 주거지 거주자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코로나 피해 장기화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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