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가계부채 구조 개선에 힘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주금공은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기념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은성수과 최준우 주금공 사장을 비롯해 발행주관사 및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에 참여한 외국계 투자은행(5개), 법무법인(3개), 업무수탁은행(1개), 회계법인(1개) 관계자 등 50여 명도 함께했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채권 담보와 발행기관(주금공)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함께 제공해 안정성을 높인 채권이다.

주금공은 2년 연속 10억 유로 마이너스 금리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구입 자금 지원을 위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 및 금리 인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공사는 내년부터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규모를 점차 확대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용 경감 등 정책모기지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장기 고정금리 중심으로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