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대 달성에 성공했다. 구광모 대표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가전 부문인 H&A 사업부문에서 7000억원 중후반대로 실적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1분기보다는 다소 주춤한 결과지만, 2분기가 비성수기로 분류되는점, 영업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라는 분석이다.
TV 사업인 HE사업부문도 영업익 3000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OLED 패널 공급이 안정되고 프리미엄 TV 시장이 호황기에 돌입하면서 OLED TV 판매량도 2배 가량 늘어나면서다.
특히 모바일 사업 부문 적자가 해소되면서 영업이익 1조원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사업을 철수키로 한 가운데, 2분기부터 모바일 사업을 중단영업손실로 실적에 반영하지 않으면서 분기별로 영업손실 2000억원 규모를 면할 수 있게된 것.
구광모 대표의 전략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구 대표는 경영을 맡은 이후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면서 잘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왔다.
OLED TV 성공 사례가 대표적, 가전 부문에서는 스팀에 이어 디자인을 강조한 오브제 컬렉션을 새로 론칭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대폭 키우는데 성공했다.
미래 전략은 단연 전장 사업이다. LG전자 VS 사업부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설립까지 단행하면서 전장 부문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 2분기에는 영업손실 7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반도체 부족 현상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공장을 멈추는 일이 이어졌기 때문.
때문에 올해 zKW 등 VS사업부 흑자 원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도체 공급 부족이 점차 완화되는 상황, LG전자는 이미 수십조원 규모 수주 잔고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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