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SBA)은 친환경 비즈니스를 실천하는 소셜벤처 기업 트리플래닛, 이노버스와 함께 ESG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따 만든 말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이다.
트리플래닛과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스밈화분'을 SBA 임직원이 직접 키우고 이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방식의 '반려나무 입양사업'을 벌인다.
이노버스와는 친환경 사물인터넷(IoT) 컵 수거함 '쓰샘'을 활용해 직원들의 일상 속 분리배출 활동 동참을 유도한다.
이와 관련해 SBA은 지난 6일 트리플래닛, 이노버스와 ESG사회공헌 Green Heart 프로젝트 '습(Soop)'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SBA의 영문표기와 사회공헌활동으로 조성하게 되는 '숲'을 더해 '습(Soop)'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서울산업진흥원은 설명했다.
SBA는 임직원 스스로 ESG를 실천하는 인식 개선 프로젝트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고 친환경 기업과 상생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트리플래닛은 방역마스크 자투리, 폐페트병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한 '스밈화분'을 만드는 사회혁신기업이다.
SBA는 트리플래닛의 '스밈화분' 약 450개를 입양하고 이를 임직원이 한 달여간 키우도록 한 뒤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화분 1개를 입양할 때마다 트리플래닛이 강원도 산불피해 숲에 나무 1그루를 심어 생태를 보호하는데 앞장선다.
트리플래닛은 스밈화분의 판매 수익금 절반을 재난 복구 숲에 기부해 114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했다. 이밖에도 초등학교 실내 숲, 커피나무 농장 조성 등 사업을 확장하며 현대자동차, 마켓컬리 같은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실현하고 있다.
'반려나무 입양사업'으로 제작되는 '스밈화분'은 기존 민무늬 화분과 달리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디자인을 넣어 특색 있는 화분으로 만든다.
이노버스는 환경부 분리배출 4대 원칙(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을 국내 최초로 시연한 친환경 IoT 컵 수거함 '쓰샘'을 개발한 회사다.
SBA는 '쓰샘'을 SBA본사건물(3대), 서울창업허브(1대), 국제유통센터(1대)에 설치한다. 기계 하나로 환경부 분리배출 4대 과정(비움→헹굼→분리→분류)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직원들이 일상에서 쉽고 간편하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분리 배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수거된 컵은 원료화 작업을 통해 솜으로 만들어진다. 이는 이불로 만들어져 연내에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쓰샘'은 버린 음식물을 적재된 양에 따라 다른 색깔로 표시해주는 알람 기능이 있어 미화 매니저들의 업무에 편리함을 더해준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라고 SBA는 강조했다.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인 시대, Green Heart '습(Soop)'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임직원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환경 가치 실천에 앞장서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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