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위례선의 노면전차(트램) 정거장 캐노피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시철도 캐노피는 일반적으로 지하 정거장의 출입구 덮개를 일컫지만, 지상에 설치되는 노면전차(트램) 정거장은 출입구가 없고 개방돼 있어 캐노피가 정거장의 기능과 미관을 좌우하는 중요한 구조물이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서울 남동부 송파구 남쪽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까지를 노면전차, 트램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5.4㎞에 12곳(환승역 4곳)의 정거장이 건설되며,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공모전은 이달 30일까지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응모 작품에 대한 제안서(설명서, 도판 등)는 9월 6~9일 제출하면 된다.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일반인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시는 공모전 수상작으로 대상 1작품(1000만원), 최우수상 2작품(각 800만원), 우수상 3작품(각 200만원)을 선정해 총 3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과 최우수상으로 뽑힌 작품은 위례선 정거장 캐노피 디자인 설계에 활용된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유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은 "위례선 정거장은 단순한 기능적 교통수단의 역할뿐만 아니라 위례신도시의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 디자인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재능 있는 시민들이 공모전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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