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은 DNA유전자분석, 분광광도계 등 일반 고등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전문 과학 실험기구들을 싣고 이동하는 '고교 과학탐구교실'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교 과학탐구교실은 9월 2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토요일 오전 10시에 해당 학교에서 총 80회 열린다.
'찾아가는 고교과학탐구교실'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며, 실험도구와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행한다.
수업은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운영해왔던 고등학생 대상의 실험 교육 중 일반고에서 구비하기 부담스러운 첨단과학기자재(분광광도계, 마이크로피펫, MBL센서, 위상차현미경, 전기영동장치, 편광현미경 등)를 활용한 실험수업 위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주요 실험기자재는 서울시립과학관에서 해당 학교로 배송해주고, 강좌별 전문 강사도 함께 파견한다. 실험에 필요한 소모품 등 간단한 보조재료는 해당 학교와 과학관이 사전협의해 준비하게 된다.
희망하는 학교는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나 서울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별도의 참가신청서는 이메일 발송)하면 된다.
일반고(특목고, 자사고, 과학중점고 등 제외)인 경우에만 한 학교당 최대 2종류의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1인당 1만5000원이다.
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코로나19의 장기유행으로 학교의 과학관 단체방문 등 외부 체험학습이 제한된 상황에서 과학교육의 불평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기초 과학관'인 서울시립과학관이 다양한 시도로 과학관의 문턱을 낮추고, 청소년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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