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전과 비교해 5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7월 4~10일 관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281명으로 일평균 468.7명이 새롭게 감염병에 걸렸다. 전주인 6월 27일~7월 3일 하루 평균 환자수인 298.9명보다 56.8%(169.8명)나 폭증한 것이다.
또 서울에서는 2주전과 비교해 지난주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와 사망자수가 모두 늘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6월 27일~7월 3일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41.5%에서 7월 4~10일 41.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수는 4명에서 7명으로 75%(3명) 급증했다.
최근 1주간 집단 발생 사례는 ▲직장 관련 136명 ▲카페·음식점 관련 72명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 70명 ▲교육시설 관련 36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25명 ▲가족·지인모임 관련 15명 순으로 파악됐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최근 직장, 카페·음식점, 교육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모임은 최대한 자제하고 실내외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시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자료에 의하면 12일 0시 기준 시에서는 약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30.2%(289만6204명)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시민은 109만6845명(11.4%)이다.
현재 시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9950회분, 화이자 15만2724회분, 얀센 120회분, 모더나 570회분 등 총 18만3364회분이다.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1일 신규는 10건이고, 누적은 1만7010건이었다. 이는 접종자의 0.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상반응 신고 중 98.3%가 근육통, 발열 같은 경증 사례였다고 시는 주장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오늘(1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55~59세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면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중앙콜센터, 서울시 25개구별 콜센터로 전화예약, 의료기관 방문예약도 가능하니 빠짐없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7월 12~25일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적용된다. 서울시 코로나19 증가세를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역조치임을 이해하고 적극 협조해달라"면서 "또한 접종했더라도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불안하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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