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과 'S.O.S Talk 간담회' 개최…정책자금 지원요건 완화등 청취
朴 "현장 목소리듣고 규제 개선 통해 현 위기 극복, 경제회복에 최선"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차관급)이 대구지역에서 중소기업 규제 애로 해결을 위해 나섰다.
박주봉 중기옴부즈만(사진)은 13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지역 소재 9개 중소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대구지역 S.O.S Talk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까다로운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코로나19로 인한 금융권 대출 애로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사업자 보호 ▲신규 개발제품 시험인증 기준개선 ▲지방투자촉진 ▲정책자금 지원요건 완화 ▲재창업 기업의 신규보증 제한 완화 등의 애로를 건의했다.
전기차 구동 모터용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S기업은 "신규 설비투자를 위해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신청을 희망하는데, 지원조건이 전년도 재무제표 상의 부채비율을 기준으로 정해져 있어 올해 회기 중 재무상황을 개선해도 지원 시기가 너무 늦어져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 옴부즈만은 "회계 연도 중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이 개선된 기업은 반기 또는 분기 회계감사를 통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산업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철강 재압연과 슬리팅 가공을 하는 D기업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부진으로 매출감소 등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져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구매조달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어 중진공과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중진공 최학수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진공은 코로나19로 재무상황이 악화된 기업을 대상으로 별도의 심사제도인 IR방식 심의제도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원자재 가격 상승이 중소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원자재 가격상승과 연계된 '납품단가 연동제'의 도입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IR(Investor Relations) 방식 심의제도'란 한계기업의 보유기술이 독창성, 차별성, 시장규모, 매출 성장성 등을 직접 설명하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이 기업의 미래성장 잠재력 등을 중점 평가해 자금을 심의,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박 옴부즈만은 "어려운 시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경제 현장에서 뛰고 계시는 대표님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대구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규제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의 현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