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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인터파크 매물로 나온다…눈여겨보는 기업 어디?

인터파크

국내 1세대 쇼핑 플랫폼 인터파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치열해진 이커머스 경쟁에 실적이 악화되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은 NH투자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매각을 검토중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지만, 매각주간사를 선임한 이상 매각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업계에선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기업과 이커머스 사업 중심으로 재편에 나선 롯데를 인수 후보군으로 꼽는다.

 

인터파크는 여행·공연·도서 등 문화 카테고리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예매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할 정도. 이 점은 네이버와 카카오에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네이버는 항공·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네이버가 인터파크를 인수하면 항공·여행·호텔 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연결해줄 수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인터파크는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과 여행 수요가 줄어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936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지만 6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연초에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운용사를 대상으로 지분 4.5%를 156억원에 처분한 바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코로나19가 회복세에 접어들면 실적 개선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공연과 항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카카오 자회사 멜론은 공연 예매 플랫폼 '멜론 티켓'을 운영하며 카카오톡과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카카오T를 통해서는 항공권 예매 등 여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파크의 누적된 고객 데이터로 현재 집중하는 사업을 키울 수 있다.

 

유통업계에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롯데가 거론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롯데의 온라인몰 롯데온은 선두주자들에 비해 장악력이 떨어지는만큼 외부 업체 대상의 M&A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는 향후 시너지 및 가치평가 적정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인수합병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인터파크의 1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587억원이다. 매각 대상은 이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 28.4%(1300억원 가량)다. 경영 프리미엄은 더하면 매각가는 16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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