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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시장에 나온 가구社 1위 한샘, 새 주인은 누구?

조 명예회장등 대주주 지분 30.21%…1.5조 안팎

 

사모펀드 IMM PE 유력 거론속 SK, LG등도 후보

 

가구계열사 보유 현대百그룹, 신세계도 가능성

 

한샘의 서울 상암동 사옥 전경.

국내 1위 종합가구회사인 한샘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새 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샘의 인수 후보군으로는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인 SK, LG와 함께 가구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매각 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약 1조5000억원 전후가 될 것이란 게 시장의 관측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 지분 15.45%를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30.21%를 놓고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선 그동안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 온 한샘이 마땅한 후계자가 없어 조 명예회장이 이참에 아예 대주주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올해 82세인 조 명예회장은 가족 중 적임자가 없을 경우 경영권을 승계할 뜻이 없음을 평소 밝히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의 세 자녀는 한샘 지분을 각각 1.3%, 0.9%, 0.7% 보유하고 있지만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조 명예회장은 70년 당시 서울 불광동에서 한샘을 창업한 이후 94년까지 경영을 총괄하다 물러나며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한샘은 최양하 전 대표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강승수 현 대표가 바통을 이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강승수 대표는 지난해 초 취임을 겸해 한샘의 경영 비전을 밝히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국내 매출 10조 달성 ▲10조 경영 시스템 구축 ▲글로벌 기반 확립 등의 중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는 한샘이 창업한 지 꼭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했다.

 

국내 1세대 가구회사인 한샘은 2002년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했고, 2013년엔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1위를 고수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조674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2조원' 기반도 탄탄히 다졌다.

 

업계 1위 회사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누가 한샘의 새주인이 될지가 최대 관심이다.

 

현재 한샘은 매각 주관사를 따로 선정하지 않고 직접 IMM PE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IMM과의 매각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국내 대기업들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가전계열사인 SK매직을 두고 있는 SK나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이자 국내에도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LG가 대표적이다.

 

또 종합가구회사인 현대리바트를 계열사로 둔 현대백화점그룹과 까사미아 인수를 통해 가구시장에 뛰어들며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신세계도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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