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트북 시장이 올 들어 다소 침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Gfk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국내 노트북 판매량은 93만8000대였다.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것이다. 성장률로는 지난해가 전년 비 8.7%, 전년 대비 11.6%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신학기에 온라인 수업이 본격화하면서 판매량이 대폭 늘었던 만큼, 올해에는 3~4월이 특히 큰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공급 부족도 영향이 있었다. 노트북 평균 가격대가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한 것. 80만원 초과제품 비중도 68.4%에서 77%로 대폭 늘었다.
다만 1~2월 신학기 효과와 5월 프로모션 효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당초 예상보다는 양호했다고 Gfk는 평가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호황기다. 2019년 동기와 비교하면 5.5% 높은 판매량. 오랜 기간 노트북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시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Gfk는 근본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해석도 내렸다. 온라인 수업과 재택 근무가 일상화했으며, 노트북이 앞으로도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
GfK IT 애널리스트 송희재 연구원은 "하반기 노트북 수요는 2020년에 비해 감소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로 발생한 IT 수요가 여전히 남아있으며 뉴 노멀로 변화한 언택트 중심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감소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 확산 시기마다 노트북 판매량도 반등하는 현상이 포착됐기에, 7월 들어 발생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할 경우 앞으로 추가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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