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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치열해진 퀵커머스 시장…B마트·쿠팡에 편의점까지 가세

쿠팡이츠 배달원이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쿠팡

퀵커머스 시장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배달플랫폼인 배달의민족과 이커머스 쿠팡이 퀵커머스 사업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익일배송을 넘어 당일배송, 30분내 배송까지 등장한 것.

 

퀵커머스(Qucik+Commerce)는 30분내 배송 완료를 목표로 한다. 시작은 배달의 민족의 B마트다. B마트는 2018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 이들은 주문 즉시 신선식품을 비롯한 상품들을 소비자의 집 앞까지 배송한다. 시내에 물류센터가 약 30곳이 있으며 배달 소요 시간은 30분~1시간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되면서 퀵커머스 사업도 빠르게 성장했다.

 

쿠팡은 이달 초 자체 배달앱 쿠팡이츠를 통해 서울 송파구에서 '퀵커머스'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문 즉시 배달원이 도보나 자전거·오토바이 등으로 근거리를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평균 배달 예상 시간은 10∼15분으로, 시범 테스트 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CU배달원이 소비자에게 상품을 건네고 있다. /BGF리테일

GS리테일도 퀵커머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자체 앱 '우딜-주문하기' 앱 론칭 후 10일간 누적주문이 10만건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간편한 주문과 49분 내 배달, 할인 혜택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CU는 제휴처를 늘리는 방식으로 접근성과 이용객수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요기요, 카카오톡, 네이버에 더해 최근에는 페이코 오더까지 제휴하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배달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

 

페이코 오더는 간편금융 플랫폼 기업 NHN페이코에서 선보이는 스마트폰 기반 주문 서비스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존 페이코 앱 내 라이프 메뉴 '페이코 오더'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달 오더는 고객 위치 반경 1.5km 이내의 CU에서 필요한 상품을 주문하고 페이코로 결제하면 상품이 목적지까지 배달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2000여 점포에서 이용 가능하며 최소 주문 금액은 1만원, 배달료는 3000원이다. 페이코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다른 앱과의 연동 없이 한번에 결제까지 해결된다.

 

CU는 원활한 라이더 매칭을 위해 배달대행 서비스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CU는 국내 3대 배달 대행 업체인 메쉬코리아, 생각대로, 바로고와 손잡고 서울 및 경기도는 물론 강원, 전라, 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 CU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퀵커머스를 실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물류 거점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도 CU의 강점이다.

 

CU의 배달 서비스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이 29.9% 신장한데 이어 2분기에도 매출이 2배(99.3%) 가량 신장할 만큼 가파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거리두기 4단계가 예고된 지난 주말부터 4단계 거리두기가 시작된 12일까지 배달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1.2%나 껑충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라이더 확보나 물류센터 관련한 투자 등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하다"며 "재택근무 도입 및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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