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3700만원대로 또다시 하락하면서 시장 전체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2.08% 하락한 376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에는 3800만원선까지 내려앉았으며, 이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3800만원선을 유지했으나, 오후부터 한 차례 하락하면서 3700만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 외에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에서도 3700만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의 약세 속에서 다른 가상화폐인 알트코인들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시총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76% 하락한 2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총 상위 알트코인인 리플, 바이낸스코인, 에이다, 도지는 각각 704원(-3.75%), 34만6000원(-5.10%), 1429원(-5.11%), 224.2원(-5.56%) 등 전일대비 5% 내외 하락했다.
한편,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이 비트코인을 25억달러(약 2조8637억원) 어치를 매입했다는 루머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관련 회사인 갤럭시 트레이딩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20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구입했으며, 이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 업체인 체인리크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슈아 룸스버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토앻 "애플이 25억달러치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이를 오늘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루머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기념으로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올초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5억달러 어치를 매입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상승랠리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애플이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제2의 상승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러나 이같은 소문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가상화폐 업체인 온체인 캐피털의 CEO 란 뉴너는 "업계의 희망사항일뿐 애플이 실제 비트코인을 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