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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귀한 10%'…저축銀, 고금리 예·적금으로 수신 늘린다

저축은행, 고금리 예적금 특판 잇따라 출시
시중 대출 수요 감당하기 위한 실탄 충전
하반기 공모주 청약시즌

시중 저축은행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높이거나 고금리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다./금융감독원

저축은행들이 앞다퉈 예·적금 금리를 높이거나 고금리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통상 연말에 급증하던 고금리 특판이 7월 초부터 잇따라 출시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란 분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보다 0.2%포인트 높은 연 최대 2.3%로 올렸다. 상상인저축은행은 '뱅뱅뱅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1.7%에서 연 2.21%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도 지난달 정기 예금상품 금리를 연 1.6%에서 1.8%로 0.2%포인트 높였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이달 들어 최고 금리가 연 2.05%인 비대면 정기예금 특별판매를 시작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연 2.25%의 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고금리 특판 상품도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월 불입금 한도는 10만원대지만 조건만 충족하면 10% 금리를 내주는 상품도 속속 나타났다. 고려·평택·머스트삼일·키움예스저축은행 등의 오픈뱅킹 정기적금 금리는 연 10%다. 이외에도 DB저축은행 등이 연 6.9% 고금리 상품을 내놨다.

 

14일 기준 저축은행의 정기적금 평균 금리는 12개월 만기 기준 2.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저축은행의 정기적금 평균 금리는 12개월 만기 기준 2.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은행 정기적금 평균 금리(1.91%)보다 0.48%포인트 높은 수치다.

 

저축은행으로 향하는 자금도 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저축은행의 예금 잔액 평잔은 85조1681억원으로 67조9382억원이던 전년 동월 대비 약 17조원 늘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저축은행이 대출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수신 잔액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발발하기 직전까지 만연하던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시중 대출수요를 급증시켜 저축은행업계가 실탄 확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예정된 대형 공모주 청약 시즌에 대비해 예대율(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 비율)을 관리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을 위해 오고 가는 대량의 자금 이탈을 방지하는 한편 청약 환불금을 유치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6월 말 예정이었던 저축은행 예대율 한시적 적용 유예 기한을 연말까지로 연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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