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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與 적통 경쟁' 논란에…이재명 "현대 민주주의에 맞지 않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여권의 '적통 경쟁'과 관련 "서글프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친노·친문 적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견제하자 이재명 지사가 반박한 셈이다. /사진=이재명 캠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여권의 '적통 경쟁'과 관련 "서글프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친노·친문 적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견제하자 이재명 지사가 반박한 셈이다. 당내 유력 주자로 지목되는 이 지사가 일부 후보들이 '친(親)노무현', '친(親)문재인' 계파를 언급하며 세 모으기에 나선 점 또한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적통은 왕세자를 정할 때 정식 왕비나 궁녀, 민가에 있는 종의 자식인지 그런 걸 따지는 게 아니겠냐"며 "이는 현대 민주주의에 안 맞는다"고 적통 경쟁을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나는 당의 주인이 당원이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 생각한다. 민주당 당원은 누구나 민주당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어차피 나는 당원의 한 사람일 뿐이고, 힘의 관계로 따지면 중심에 있지 못한 사람이었으니까"라며 자신이 '친노, 친문' 계파와 관계가 적은 점도 언급했다. 이어 "가능하면 국민 주권주의 당원 중심 정당의 취지에 벗어나는 말씀들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전 대표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 "민주당 전체에서도 이쪽에서 옮겨갔다기보다 그쪽에 새로운 지지자들이 붙은 거 같다"며 "이 전 대표도 한때 40%대 지지를 받던 분이지 않냐. 엄청난 지지율을 갖고 있던 분인데, 지금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게 일부 복원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도 정말 한순간"이라며 "국민들이 보고 '이재명이 딴맘 먹는 거 같다, 혼 좀 나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 (지지율이) 뚝 떨어지더라. 지금은 그렇게 (지지율에 대해) 깊이 신경 안 쓰려고 하고, 신경을 쓴들 잘 될 일도 없다"고 지지율을 대하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사는 최근 당내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있는 점과 관련 "우리가 서로 말싸움을 해서 이긴다고 이겨지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다툼은 온 국민이 볼 텐데, 국민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 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지자들이 밀집한 가운데 '편향성을 극복하고 표용할 복안이 있냐'는 질문에 "정확한 지적"이라며 "나도 (SNS가 가진 편향성에 빠질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고, 이 점을 잘 알기에 매우 조심한다"며 "나에 대해 반대하는 커뮤니티나 이런 데도 많이 들어가서 읽어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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