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1455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55명 증가해 17만6500명이라고 밝혔다. 1536명을 기록한 전일보다는 81명 감소한 수치지만, 확진자 수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지난 15~1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역대 최다확진자 수를 기록한 지난 14일에는 1614명, 15일 1600명, 16일 153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404명, 해외유입 51명이다. 이달 들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 총 1018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88명 ▲부산 61명 ▲충남 52명 ▲강원 45명 ▲대전 33명 ▲대구 28명 ▲경북 14명 ▲제주 14명 ▲광주 12명 ▲충북 11면 ▲울산 10명 ▲전북 8명 ▲전남 8명 ▲세종 2명 등 총 3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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