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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비수기에도 강남發 전세난 심화…반포 등 물건 부족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서초구 반포 일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경./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반포동에서 시작된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세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7월은 장마와 여름휴가가 겹쳐 전세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입주물량 부족과 정비사업 이주 수요 증가로 전세난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23%에서 0.22%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0.11%에서 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학군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초구는 0.30%로 가장 높은 전세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는 현재 재건축에 따른 이주가 한창이다. 지난 5월 신반포18차 337동(182가구)과 신반포21차(108가구)가 이주를 시작한 뒤 지난달에는 반포1단지1·2·4주구(2210가구)도 이삿짐을 챙겼다. 방배13구역(2685가구)도 9월말까지 이주를 마쳐야 한다. 전세난이 지속되자 반포3주구는 반포 일대 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주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오는 9월 이주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반포 일대 아파트의 이주수요가 늘면서 주변 지역으로까지 전세난이 옮겨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남은 0.14%, 송파구는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전세 17억원에 1개 물건이 나왔다. 전세는 물론 매매까지 물건이 모두 소진 됐다는 게 현재 부동산중개업자의 설명이다.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물건부족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7.3이다. 올 5월 말부터 6주째 상승하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107.0을 기록하며 그 폭을 줄였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반등했다. 0부터 200 사이의 숫자인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시장의 수요와 공급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해당 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넘으면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낸 곳은 노원구로 0.27%를 나타냈으며 서초의 경우 0.19%, 강남과 송파는 0.19%를 기록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노원, 도봉, 금천, 구로 등을 비롯해 수도권광역철도노선(GTX)과 신분당선 교통 호재가 있는 평촌과 수원 등의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세시장은 연이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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