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3700만원대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1.14% 상승한 37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 코인원, 코밋 등에서도 3700만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서 3000만원대 중반에서 후반 사이를 오가는 박스권에 갇혀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4000만원을 다시 돌파하면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이달 2일부터 4000만원 아래로 하락한 이후로 등락을 오가다가 지난 주말부터는 3700만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알트코인들도 1프로 내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알트코인인 리플, 바이낸스코인, 에이다, 도지는 각각 692.3원(1.27%), 35만5000원(-0.28%), 1398원(0.94%), 212.3원(-2.08%) 등 큰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상화폐를 옥죄려는 중국 당국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새로운 채굴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관련 통계를 인용해 지난 4월 기준 미국이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대비 151% 급증한 수치다. 반면 중국의 채굴 비중이 한때 75.5%까지 올랐었지만, 46%로 급감했다.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까지 금지하자 중국의 채굴업체들이 대거 미국으로 옮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들이 중국을 떠나 미국으로 둥지를 옮기며 미국이 비트코인 채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말까지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미에서는 채굴 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탄소크레딧(이산화탄소 배출권)을 얻을 수 있어 북미의 채굴 비중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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