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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카카오뱅크, "고객이 자주 쓰는 넘버원 리테일뱅크 될 것"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고객이 많이, 자주 쓰는 게 바로 혁신이다.", "상품을 파는 것(Selling the products)보다 (고객 입장에서)문제를 해결하는 것(Solving the problems)에 집중해 왔다."

 

회사에서 '대니얼'로 불린다며 자신을 소개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고객과의 연계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성공한 플랫폼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뽑는 핵심 성공 요인이 트래픽과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라며, 그런 차원에서 월간·주간 방문자수가 1위인 카카오뱅크가 단연 국내 1위 금융 플랫폼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017년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현재 1615만명의 사용자(국내 경제활동 인구 대비 57%)를 확보하고 있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335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금융 모바일앱 부문 1위다.

 

주거래계좌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요구불예금 잔액이 증가하고 있고, 이용자층이 10대와 50대 이상을 포함한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방카슈랑스,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며 성장을 추동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 마이데이터 사업, 자체 문자판독기술과 같은 B2B 솔루션 판매, 해외 기업 지분투자와 핀테크 기업 조인트벤처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저력으로 ▲기술력과 기업문화 ▲카카오 에코시스템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꼽았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기존 금융회사가 요건을 정하고 개발은 외주를 맡기는 것과 달리 앱 개발부터 전사적인 참여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기업 문화의 차이로 앱의 완결성과 상품의 차별성을 확보했단 얘기다.

 

카카오톡,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브레인 등 다양한 카카오 그룹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단 점도 장점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사업 영역이 겹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뱅크는 은행업, 페이는 증권과 보험 및 결제를 바탕으로 한다"며 "서로 경쟁하고 협업하면서 전통시장을 모바일 스탠더드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시켜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등에서 시너지를 내 계단식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오른쪽)와 황은재 PR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IPO 기자간담회(온라인) 중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업개시 후 4년간 여·수신 연평균 64% 성장, 이자·비이자 영업수익 연평균 127% 증가, 출범 1년 반 만에 흑자전환 성공이란 남다른 성장 지표도 공개했다. 카카오뱅크가 오는 2023년까지 중금리·중신용대출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건전성이 악화될 거란 우려엔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중인데다 전체 시장에서 비중이 큰 주담대 등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여신 확장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자본 적정성 및 우수 인력 확보, 고객 경험 혁신 및 연구개발(R&D), 글로벌 진출 등에 다양하게 쓰일 예정이다.

 

1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3000~3만9000원이며, 최대 약 2조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26일과 27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국내 일반 청약자들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8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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