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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 8년째 적자 벗어날까?

올 1분기, 수입보험료 92% 늘어
1분기 실적 호조…2분기도 이어갈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CI.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의 올 1분기 성과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20억원 가까이 적자 폭을 줄인 가운데 올해 호실적을 이어가며 '8년 연속' 적자를 벗어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

 

21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2.1% 늘어난 711억9500만원의 수입보험료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보사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4.5%에 불과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수입보험료 증가는 신계약 및 보유계약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신계약을 통해 거둬들인 누적 수입은 5415억82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한 수치다. 총 누적 보유계약도 4조5257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초회보험료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4.7% 늘어나며 적자 폭을 대폭 줄여갈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생보사로 출범을 알렸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보험가입만 인터넷으로 할 수 있던 기존의 인터넷 생보 상품에서 벗어난 점이 특징이다. 가입부터 유지, 지급까지의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다만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출범 이후 8년 동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의 최근 5년간 당기순손실 추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013년 49억873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업계의 우려를 샀다. 이어 ▲2014년 166억5905만원 ▲2015년 211억8892만원 ▲2016년 174억9007만원 ▲2017년 187억1770만원 ▲2018년 168억3252만원 ▲2019년 150억7610만원의 순손실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도 131억6099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하지만 20억원 가까이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유의미하게 평가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출범 당시 5년 내 흑자전환을 경영목표로 삼았지만 달성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지속해서 적자가 이어지며 지난해 흑자전환 목표 시기를 수정했지만 여전히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신생 보험사의 경우 어느 정도 신계약 건수가 쌓여야 흑자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흑자를 보기는 어렵다"라며 "다만 신계약 건수가 점점 늘고 있고 그에 따라 계약 건이 쌓여 점차 적자 폭을 줄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보장성보험을 위주로 흑자전환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정기보험, 암보험 등을 중심으로 교보라이프플래닛이 비대면 시장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은 온라인 전용 보험으로 설계사 수수료, 지점 임대료 등 불필요한 사업비를 줄였다. 월 약 9700원의 보험료로 20년 동안 사망보험금 1억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건강 상태에 따라 '건강체', '비흡연체', '슈퍼건강체'로 세분해 등급별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무)만기까지비갱신 e암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의 경우 보험가격지수가 78.2%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보험가격지수가 낮을수록 보험료는 저렴해진다. 보험가입금액 6000만원 기준으로 뼈암·뇌암 등 고액암 발병 시 최대 1억2000만원, 간암·위암 등 일반암 발병 시 최대 6000만원의 진단금을 보장한다. 유방암·전립선암은 진단금 1200만원, 기타피부암·갑상선암·경계성종양·제자리암 등 소액암은 진단금 600만원을 지급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정기보험의 경우 종신보험과 보장은 동일하지만 원하는 기간을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자녀나 가족이 독립하기 전까지만 보장이 필요한 점에 초점을 맞춰서 자녀가 독립을 한 이후에는 본인을 위한 연금보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자는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설계사가 없는 인터넷 보험상품의 특징을 살려 주계약 위주로 '기본 보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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