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모바일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위기 속 매출 확대와 모바일 성장의 기회를 찾기 위해 서비스와 혜택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폭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 등의 영향으로 모바일 매출과 배달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 한달 간(6월 19일~7월 18일) 배달서비스 매출을 확인한 결과, 배달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12~18일 이마트24의 배달 이용건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60%, 매출은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12~18일 이마트24가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일 평균 매출 및 주문건수를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앞으로도 배달 서비스 이용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기획 중이다.
이마트24 운영기획담당 강인석 상무는 "특히, 이번 달 도쿄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J올리브영 역시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 12~20일까지의 일평균 '오늘드림'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23%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매장을 활용해 3시간 이내로 배송하는 '빠름배송'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로는 '홈케어' 관련 용품의 주문이 크게 늘었다. 특히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슬리밍(72%)과 바디 세정류(42%), 개인 청결용품(34%), 헤어 트리트먼트(34%) 등의 성장이 눈에 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거리두기 강화와 더불어 전국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오늘드림' 주문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며, "'오늘드림' 외에도 온라인 주문 상품을 매장에서 수령, 반품하는 픽업 서비스와 스마트 반품을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역시 거리두기 4단계 발표 첫 날인 지난 9일 모바일 매출은 5~8일대비 약 45% 급증했다고 밝혔다. 4단계가 적용된 12~18일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1시간 내 즉시배송 서비스는 론칭 초기 대비 3배 이상 급성장했고, 지난 12~18일 매출은 전주 대비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11일 홈플러스 모바일 주문 중 신선식품의 비중은 평균 약 40%를 기록했다. 이 기간 가장 팔린 상품은 쌀, 삼겹살, 생닭, 수산물, 제철 과일이었으며, 마스크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많이 팔렸고 손소독제와 핸드워시 판매량은 30% 이상 늘었다.
홈플러스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모바일 사업의 비중을 계속 성장시켜 신선식품만큼은 이커머스 업계 1위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년 내 피커를 4000명, 배송차량은 3200대로 늘릴 예정이다.
홈플러스 송승선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과감하고 발 빠르게 모바일 사업에 투자한 결과 홈플러스의 모바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며 기업 체질개선 작업까지 진행되고 있다"며 "대형마트 '당일배송' 서비스에 이어 업계 최초로 실시한 '즉시배송' 서비스 역시 강화해 '퀵커머스' 강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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