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800명에 육박하며 일주일만에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도권에 거리두기 최고 단계가 적용된지 열흘이 지났지만 확진자수는 줄어들지 않으면서 거리두기 4단계는 연장될 위기에 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지난 14일 1614명보다 170명을 추월하며 최다 기록을 일주일만에 경신했다. 이런 확산세라면 2000명대를 넘기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보름동안 1000명을 넘기고 있다. 지난 한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30명에 달한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가 확산되며 코로나19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날 부산 100명, 경남 86명, 대전 72명, 강원 54명 등 비수도권에서만 55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체 31.9%를 차지하는 규모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일 연속 30%를 넘어서고 있다. 이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비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진 상태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4단계) 역시 연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000명으로 이틀 연속 4단계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서울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약 507명으로, 지난 16일 이후 엿새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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