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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외국계 손보사 줄줄이 CEO 교체 '승부수'

에이스·악사·AIG손보, 최근 신임 CEO 선임
"보험업계 시장변화 대응 위한 방안으로 풀이"

(왼쪽부터)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 한국 사장, 기욤 미라보 악사손해보험 대표이사. /각 사

외국계 손해보험사인 에이스손보와 악사(AXA)손보, AIG손보가 줄줄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오는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발빠른 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손보의 신임 사장 에드워드 콥(Edward Kopp)은 지난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에이스손보의 에드워드 콥 신임 사장은 경력 25년의 금융 전문가다. 지난 2019년부터 처브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건강·상해보험 부문을 이끌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처브그룹에 입사한 에드워드 콥 사장은 영업, 상품 개발, 언더라이팅, 판매 채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두루 전문성을 갖췄다. 특히 과거 에이스손보의 한국 대표를 역임해 한국 시장에 이해도가 높다.

 

에드워드 콥 신임 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에이스손보 한국 대표로 부임했다. 이후 태국 에이스손보 대표를 거쳐 아시아 태평양지역 건강·상해보험 총괄직을 수행했다.

 

악사손보도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현 기욤 미라보(Guillaume Mirabaud) 이사를 내정했다. 기욤 미라보 신임 대표는 2019년 9월부터 최근까지 악사손보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경영기획 본부장으로 재직했다. 악사손보는 기욤 미라보 신임 대표가 그간 악사손보를 다양한 영업 채널을 갖춘 종합손보사로 빠르게 성장하는 데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이사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9월 1일 자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기욤 미라보 신임 대표는 "CFO로서 지금까지 악사손보에서 해왔던 것 처럼 앞으로도 전통적인 보험사의 역할을 넘어 진정한 인생 파트너가 되겠다는 악사손보의 장기적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1년 국내 금융 및 보험업계는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악사그룹의 선진화된 보험 시스템과 전 세계 1억여 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혁신적 보험 서비스를 발빠르게 제공하며 보험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종합손보사로서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램지 투바시 AIG손해보험 사장 겸 대표이사. /AIG손해보험

앞서 3월에는 AIG손보가 램지 투바시(Ramzi Toubassy) 신임 사장 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램지 투바시 사장은 24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갖고 있다. 2014년부터 CEO로 재직한 말레이시아의 앰메트라이프(AmMetLife Insurance Berhad)에서 AIG손보로 합류했다. 이전에는 AIA생명의 채널 총괄 부사장직도 역임했다.

 

AI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CEO 스티븐 바넷 사장은 인사 발표를 통해 램지 투바시 신임 사장의 인사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램지 투바시 사장은 "AIG는 한국에 진출한 최초의 외국계 보험사로, 업계에서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AIG에서 우수한 팀을 이끌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사업의 전략적 방향을 수립하고 파트너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외국계 손보사가 연이어 CEO 교체에 나선 것은 오는 2023년 IFRS17 도입 등 보험업계의 환경 변화가 예고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 밖에도 보험업계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과 더불어 지난 3월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에 직면했다. 때문에 외국계 손보사가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적인 보험업계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조치로 CEO 교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IFRS17 도입 그리고 카카오손보 등 핀테크 기업의 보험권 진출과 코로나19로 비대면 보험 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보험업게 내에서도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전문성 있는 인사를 영입하는 추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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