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47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22일 열린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는 인터넷과 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KB금융그룹 측은 "2분기에 견조한 여신성장 등에 힘입어 순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그러나 주식거래대금 및 은행 신탁판매 감소로 인해 순수수료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이익이 축소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5.2%(657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희망퇴직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KB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4743억원으로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한 가운데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으로 강화된 이익안정성과 지난해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7630억원)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각각 1.82%, 1.56%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bp(1bp=0.01%포인트), 3bp 상승했다. 이는 저원가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부담 완화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대출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마진 확대에 힘입어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올 2분기에는 지난해 금리하락으로 인한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효과가 일부 반영돼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2021년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주당배당금 7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견조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주주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본활용과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여 주주가치를 증대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KB금융은 그룹차원의 비즈니스 밸류 및 시너지 증대를 위한 보험부문 협업 강화 전략에 관해서 상세히 소개했다.
그룹 재무총괄 담당임원은 "고객의 평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지속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아갈 수 있는 보험계열사의 그룹내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품, 채널, 조직 등 전 부분에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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