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2020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 준결승에 첫 금메달을 노린다. 혼성단체전은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됐다.

24일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은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벌어진 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16강에서 방글라데시의 디야 시디크-루만 샤나 조를 세트 점수 6-0(38-30 35-33 39-38)로 손쉽게 제압했다.

오후 8강전에서는 인도의 프라빈 자다브-디피카 쿠마리 조를 6-2(35-32 38-37 35-37 36-33)로 꺾었다.

김제덕과 안산은 영국을 6-0으로 꺾고 올라온 멕시코의 루이스 알바레스-알레한드라 발렌시아 조와 오후 3시 31분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다.

혼성단체전은 세트당 4발을 쏘며 먼저 세트 점수 5점을 올리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세트별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