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 "휴가·방학철 고향 방문 자제해 달라" 당부
SNS 통해 향우에게 요청...비수도권 확산세, 풍선효과 우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구충곤 화순군수가 향우에게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구충곤 군수는 주말을 앞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향우들에게 "고향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지금, 사적 모임과 지역 간 이동량을 줄이지 않으면, 더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양상에 대해 "매우 걱정스럽고 위협적인 상황"이라며 "20%대에 머물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까지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향우들에게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한 것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휴가철과 방학철 지역 간 이동량 증가에 따른 이른바 '풍선효과'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최근 일주일의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4단계 시행 이후 수도권의 이동량은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증가했다.
구 군수는 "화순은 광주와 인접해 있고 외지 방문객이 많아 늘 감염에 노출되어 있다"며 "고향 방문 자제가 고향에 계신 부모님, 친지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은)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수도권을 방문하신 분은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면서 "우리 군도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이달 초부터 매일 2차례 마을방송을 통해 수도권 자녀와 친지에게 휴가철 고향 방문 자제 요청하기 수도권 및 다른 지역 방문 자제하기 수도권 방문자 진단 검사하기 사소한 의심 증상에도 진단 검사하기 등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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