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째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주말 최다치를 다시 갈아치우며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정부는 27일부터 비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14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주일전인 지난 토요일 1454명을 뛰어넘은 주말 기준 역대 최대치다.
서울 478명, 경기 315명, 인천 83명 등 수도권에서 876명의 확진자가 발생, 전체 61.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날 비수도권 확진자는 546명으로 전체 38.4%를 차지하며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일까지 10% 안팎이던 비수도권 비중은 최근 일주일 넘게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일괄 3단계로 상항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7일부터 8월8일까지 비수도권 지역에 일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된다.
현재 시행 중인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따라 8월8일까지 연장한다. 다만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의 돌봄 인력이 돌봄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와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 등은 예외를 인정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 제한은 예외로 하지만 예외 범위는 지자체 자체 조정 가능하다. 행사와 집회는 50인 미만으로 허용되며, 결혼식·장례식은 총 49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은 야간에 음주를 금지하며, 숙박시설은 사적모임 규정을 준수하고,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행사에 대해 금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스포츠 관람은 실내의 경우 경기장 수용인원의 20%까지, 실외의 경우 수용인원의 30%까지 가능하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4분의3만 운영 가능하며,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등 행사는 금지한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 군 지역은 확진자 발생이 적고, 이동으로 인한 풍선효과 발생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지자체에서 지역 상황을 고려해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중대본은 "지자체 의견수렴 결과, 비수도권 지자체는 모두 선제적인 3단계 조치 실행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유흥시설 집합금지, 주요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 등 추가 방역 조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자율 실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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