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양손잡이 경영' 강조
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을 받으면서 디지털 전환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를 통해 교보생명의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승인했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기업은 은행 8개사·보험 1개사·금융투자 2개사·여신전문 7개사·상호금융 1개사·저축은행 1개사·CB사 2개사·핀테크 빅테크 18개사 등 총 40곳이다. 이 중 보험사는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대내외 협력체계도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KoEF와의 제휴도 추진했다. KoEF는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출연해 만든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멘토링, 청년창업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에 따라 '고객 밀착형 서비스' 개시에 총력을 다한다.
먼저 금융교육서비스에 인문학적 요소를 결합해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생애설계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행보도 가속화한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월 '2021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기존 생보업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면서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초점을 맞춰 나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디지털혁신지원실을 DT지원실로 확대 개편했다.
'교보 라이브톡'을 통해 전속설계사들과 임직원을 위한 디지털 교육도 본격화했다. '교보 라이브톡'은 공간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상품 트렌드, 재무설계 지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학습하고 소통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이다.
또 외부 강사 초빙을 통한 디지털 이해수준 향상 교육 과정과 빅데이터 활용 역량 내재화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전문 과정 등의 교육도 마련했다.
우수 스타트업 육성과 통합인증센터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 3기 육성을 통해 협업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지난 1기 참여팀인 아이돌봄 선생님 매칭 서비스 '째깍악어'는 최근 교보생명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 통합인증센터 '올인원(all-in-one) 인증 서비스'를 구축해 눈길을 모았다. 통합인증센터란 본인 확인, 전자 서명 등의 인증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인증 수단과 인증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구현한 시스템을 말한다.
홍채, 안면인식 등 차세대 인증 체계와 지속적인 추가 연동으로 운영 편의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신규 디지털 서비스 구현에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도 절감 가능하다.
이처럼 교보생명은 지속해서 보험업계에서 선도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듯이 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기존 생보업의 수익도 창출해가면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추진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들도 지속해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외부 강사 초청 교육 등을 지원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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