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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웹툰 시장 최종 승자 누가 될까

네이버·카카오 CI.

카카오 웹툰이 오는 8월 1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웹툰 플랫폼을 두고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이 불붙고 있다. 양사는 경쟁력 있는 웹툰 기업을 인수하거나 조직을 확대·개편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웹툰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국내 양대 포털인 두 회사는 일찍이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그중에서도 웹툰은 양사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우수한 국내외 콘텐츠 확보에 우선을 두고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력하는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 웹툰 출범 후 웹툰 플랫폼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꿀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네이버 웹툰,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 장악

 

네이버 웹툰.

현재 국내 웹툰 시장은 압도적인 포털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다. 2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 페이지뷰(사용자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열어본 횟수)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65.1%에 이른다. 카카오가 운영 중인 카카오페이지(15.6%)와 다음 웹툰(3.9%)을 합친 것보다 점유율이 3배 넘게 높다.

 

현재 네이버 웹툰은 해외 시장 진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지분 100%를 약 6억 달러(약 6500억원)에 인수했다. 네이버 웹툰은 이를 통해 570만 명의 창작자와 10억 개의 작품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에는 네이버 웹툰 스튜디오와 왓패드 스튜디오를 통합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 자금도 조성해, 북미를 중심으로 인기 IP를 영상화하는 사업을 진행할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네이버 관계자는 "왓패드 인수 이후 한층 높아진 위상과 브랜드 인지도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추가로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통해서 흥행성을 검증한 콘텐츠의 영상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웹툰, 서비스·조직 확대 개편한다

 

카카오 웹툰.

카카오는 다음 달 1일 '다음 웹툰'을 '카카오 웹툰'으로 개편하고 웹툰 사업을 운영하던 '다음 웹툰컴퍼니'도 '카카오 웹툰스튜디오'로 이름을 바꾸며 웹툰 서비스와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웹툰은 2003년 다음이 네이버보다 먼저 시작했다. 네이버는 2004년 첫 서비스를 시작해 다음보다 1년 뒤쳐졌다. 카카오 웹툰은 다음 웹툰의 정통성과 제작진이 쌓아올린 작품 유통, 창작, 마케팅 역량을 계승하면서도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와 기술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카오 웹툰은 ▲AI 작품추천 ▲관련 작품 매칭 ▲작품 유니버스(다양한 주제로 매칭되는 작품 컬랙션) ▲편리한 작품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카카오 웹툰 브랜드 무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웹툰이 다음 웹툰과 다른 점은 IPX(IP 경험) 기술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IPX는 기존과는 달리 웹툰을 보다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카카오 웹툰의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환경) 기술이다. 카카오 웹툰은 IPX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웹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웹툰은 기존 웹툰 플랫폼에서 없던 독보적 UX/UI를 구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기존 웹툰 플랫폼은 썸네일하고 제목이 나열되어 있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카카오 웹툰은 콘텐츠 하나하나가 큰 작품처럼 보여지는 방식으로 개편될 것"이라며, "UI 하나하나가 살아숨쉬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션그래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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