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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유엔군 참전의 날 맞아…文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6·25전쟁 정전 68주년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인 27일 "정부는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의 인연'을 되새기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협력해 코로나와 기후변화 같은 세계가 직면한 위기도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6·25전쟁 정전 68주년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인 27일 "정부는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의 인연'을 되새기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협력해 코로나와 기후변화 같은 세계가 직면한 위기도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연대와 협력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끼고 있는 이때, 유엔군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참전용사 고(故) 에밀 조세프 카폰(Emil Joseph Kapaun) 군종 신부, 호주 참전용사 콜린 니콜라스 칸(Colin Nicholas Khan) 장군에게 훈장을 수여 하기에 앞서 "그동안 '유엔군 참전의 날'에 국무총리가 수여 했는데, 오늘은 제가 역대 대통령 최초로 영광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두 분의 정신이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故) 카폰 신부에 대해 "부상당하고 포로가 된 극한 상황에서도 자유와 평화, 신앙을 지키는 굳건한 용기를 보여주셨고, 부상자들을 돌보고 미사를 집전하며 적군을 위해 기도하는 지극한 사랑을 실천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1993년 로마 교황청은 카폰 신부님에게 '하느님의 종' 칭호를 수여 했고, 성인으로 추앙하는 시성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에서도 카폰 신부님의 시복 시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부님의 성스러운 생애는 미국과 한국은 물론 인류의 위대한 정신적 유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칸 장군에 대해서도 "한국전쟁 때 파병된 호주군은 영연방군과 함께 1951년 4월, 가평에서 사흘 밤낮으로 싸워 적군의 서울 진입을 막아냈다. 칸 장군님은 용맹한 호주왕립연대 소대장이었다"며 "1952년 11월, 심각한 부상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전쟁 후에는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호주 전역에 알리는 일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두 참전용사의 공적을 소개한 학생에 대해 "변성문 학생은 카폰 신부님의 정신을 잇고 있는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학생이고, 원예슬 학생은 호주대사관에서 가평전투 장학금을 지원하는 가평고등학교 학생"이라며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깊은 우정의 만남"이라고도 소개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카폰 신부님과 칸 장군님을 비롯한 스물두 개 나라 195만 유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의 긍지이자 자부심이 됐다"며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한 사업도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가 참전용사와 가족의 한국 방문과 현지 감사 행사, 미래세대 교류 캠프와 후손 장학사업을 진행한 점을 언급한 뒤 "지난해 3월에는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도 제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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