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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김치프리미엄' 20%→1%…'김프'의 몰락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코인원에서 한 고객이 전광판의 지수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가상화폐(가상자산) 시세가 국제시세보다 비싼 현상인 '김치프리미엄(김프)'이 25%까지 붙었지만 최근 들어 0∼1%대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테슬라에 이어 여러 기업에서 비트코인 결제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이어진 반면 국내에서는 투자 열기가 감소해 격차가 줄어 들었다는 분석이다.

 

28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84% 하락한 429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3만6951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원화로 환산했을 경우 약 4248만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두 거래소 간 차이는 1%를 약간 웃돌았다.

 

김프는 올 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열풍 속에서 한때 20%를 넘나들었다. 2월 초만 하더라도 국내 가격이 해외 거래가격보다 비싼 역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국내에서도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간 시세 차가 크게 벌어졌으며 4월 중 20%, 5월 중 한 때는 25%까지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빗썸에서 5월 중에는 비트코인 시세가 5000만원에 이르렀었는데 당시 해외 거래소와의 가격 차이가 20%(약 1000만원) 넘게 차이가 났던 셈이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에서도 마찬가지로 김프가 거의 없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리플, 이오스 등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도 김프가 수 십 %에 달했지만 전일 같은 시각 대부분 1∼2%대로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김프가 크게 감소한 현상에 대해 해외에서는 매수 심리가 살아난 데에 반해 국내에서는 여전히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을 제기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 공고를 내면서, 이를 두고 연내 비트코인 결제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마존에서는 공식적으로 해당 사실에 부인한 상황이지만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도 비트코인 결제 재허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오는 9월까지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 시행으로 거래소 폐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금융당국발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기업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활용안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특금법 리스크 등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줄어 들어 국내외 간 간극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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