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절반 가까이가 5년 이내에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8일 '2020년 서울지역 프랜차이즈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996개, 브랜드는 2654개에 달했다.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35.6%, 브랜드의 37.4%가 서울에 몰려 있다는 의미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생존율은 1년차 92.9%, 2년차 75.3%, 3년차 63.8%, 4년차 53.9%였다. 5년이 경과하면 생존율은 51.5%로 떨어져 2개 중 1개만 살아남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년차 93.3%, 3년차 65.3%, 5년차 62.3%로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서민층 창업이 집중된 외식업의 경우 1년차 92.8%, 3년차 63.8%, 5년차 49.1%로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에서 가맹점을 창업할 때 소요되는 평균 비용은 1억2705만원이었다. 이는 2019년 1억3242만원과 비교하면 537만원 줄어든 수치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브랜드, 가맹점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가 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준비 없는 창업은 더 큰 어려움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정확한 산업동향과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준비와 실질적인 운영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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