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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푸르덴셜생명, KB금융 실적 '효자' 등극

푸르덴셜생명, KB금융 전체 순이익 7.7% 기여
"보험 부문 협업 강화로 시장 내 영향력 높일 것"

푸르덴셜생명보험 전경. /푸르덴셜생명보험

지난해 8월 KB금융그룹의 자회사가 된 푸르덴셜생명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0%가 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다.

 

푸르덴셜생명의 당기순이익 추이. /KB금융그룹

KB금융의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푸르덴셜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219.1% 증가한 19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KB금융 전체 순이익(2조4743억원)의 7.7% 수준이다. 지난해 말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에 미친 기여도가 1.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달성한 셈이다.

 

푸르덴셜생명은 보유채권 교체 등 적극적인 수익률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성 상품 판매 비중도 증가하면서 신계약비 감소 등으로 보험손익도 개선됐다.

 

올 상반기 푸르덴셜생명은 보험금 지급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도 368.6%를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올 2분기 실적은 사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분기에 보유했던 주식을 처분하면서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면서 "최근 종신보험보다 연금보험에 고객의 수요가 높아졌는데 상반기에 판매를 개시한 달러 연금 보험이 판매가 잘 된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KB생보는 11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대비 228억원 쪼그라들면서다. KB생보는 올 1분기 15억원의 적자에서 2분기 95억원의 적자를 이어가며 좀처럼 흑자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KB손보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29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보험 및 일반보험 중심으로 전반적인 손해율이 개선되며 보험손익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KB손보의 2분기 손해율은 83.3%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p) 개선됐다. 항목별로는 일반보험 손해율은 4.8%p 늘었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2.5%p 개선된 모습이다.

 

하지만 KB금융은 그룹 내 보험 부문의 협업 강화를 통해 향후 그룹 내 보험사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환주 KB금융지주 부사장(CFO)은 실적발표회를 통해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밸류 및 시너지를 증대하고자 ▲상품 ▲채널 ▲조직 등 전 부분에서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룹 차원의 프리미엄 아웃바운드(Outbound, 텔레마케팅의 한 종류) 채널인 '스타WM(Wealth Manager)' 모델을 구축해 시범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푸르덴셜생명의 우수한 라이프 플래너 조직과 은행 및 증권 금융 포트폴리오 전문가(PB, Private Banking)가 협업해 ▲상속 ▲은퇴 ▲노후 등을 포함한 통합 자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WM 비즈니스를 고도화함으로써 KB금융 서비스에 대한 고객 경험을 강화해 시장 내 영향력을 차근히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WM'이란 푸르덴셜생명의 금융 전문가다. KB금융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액자산가(VIP)를 위한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푸르덴셜생명과 KB금융이 힘을 합한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로 해석 가능하다.

 

KB금융은 보험 계열사와 교차 판매 활성화를 통한 판매 채널 다양화도 기대했다. 실제 올 2분기 기준 보험 계열사 간 교차 고객은 약 28만명으로 푸르덴셜생명 인수 직후인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9% 늘어났다.

 

이 부사장은 "공동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비용 효율성을 제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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