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회기역 일대에서 하수악취 저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미세하게 물을 뿌려 악취 물질을 물에 녹이는 '스프레이 악취저감시설' ▲정화조에 미생물을 넣어 물속에서 악취물질을 제거하는 '정화조 공기주입식 황산화미생물 담체 장치' ▲복합흡착제를 이용해 상온에서 악취 가스를 흡착·제거하는 '지주형 악취제거 시스템'을 통해 회기역의 악취등급을 2등급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회기역은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5만명이 사용하는데 하수 악취가 가장 심하다는 의미의 '하수 악취 5등급'을 받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수악취 관리는 별도의 기준 없이 민원이 접수되는 지역 위주로 추진돼왔다"며 "이로 인해 지역별로 악취관리 편차가 발생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는 맞춤형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고 시범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악취 발생의 근원인 정화조를 비롯해 하수관로 등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개발한 뒤 전후결과를 분석해 서울 전 지역에 적용 가능한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완성키로 했다.
시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서울형 하수악취 목표관리제를 도입, 2022년부터 시내 악취등급을 3등급(하수관로 내 기상 중 황화수소농도 5ppm 이하)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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