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시장 내 알트코인들이 약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4% 가량 상승하면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4.65% 상승한 460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에서도 4600만원대 초반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과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였던 알트코인들이 이날에는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 알트코인인 이더리움, 리플, 바이낸스코인, 에이다, 도지 등은 각각 264만4000원(0.76%), 741원(0.22%), 36만1000원(0.14%), 1476원(-0.07%), 236.7원(0.72%) 등 전일 대비 1% 내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중국의 채굴업체 대규모 단속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각)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북미 채굴 업체의 급속한 확장과 중국 채굴업체들의 해외 이동이 채굴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끼칠것으로 전망했다.
채굴 난이도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이익을 얻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려주는 지표다. 난이도가 높아지면 비트코인을 벌기 위해서 더 많은 연산능력을 필요로 해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통상적으로 이같은 상황은 채굴자의 순이익 감소로 이어진다. 채굴 난이도는 지난 5월21일 중국 정부의 채굴 규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미국 채굴 및 해시레이트 뉴스레터 서비스 기업 룩소르는 "중국 채굴 금지 이후 처음으로 다음주 채굴 난이도가 약 1.7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같은 배경으로 앞서 북미 채굴 업체들이 이르면 내년 1분기 안으로 대규모 채굴장 설치 및 운영에 나설 것이라는 점이 지목된다. 채굴업체 슬러쉬풀의 다니엘 프럼킨 연구원은 "앞으로 채굴 난이도를 높이는 건 중국의 단속 이전에 확장을 계획해온 미국의 채굴업체들의 영향일 것"이며 "중국 단속 과정에서 채굴이 중단된 업자들이 다시 채굴에 나서기까지는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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