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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폭염 속 마스크 착용에 온열질환 주의보…수분 보충 중요

전국을 뒤덮은 폭염 속에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온열질환 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문가들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수분 섭취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달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열대야 일수가 13.0일로 기록, 이미 여름철 평년(12.5일) 수준을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폭염 일수는 11.0일로 평년(8.7일)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스크 착용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온열질환 위험도 커졌다. 무더위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안면부 온도와 습도가 올라 몸 안의 열이 정상적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스포츠사이언스팀은 여름철 마스크 착용과 안면부 온도 변화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덴탈 마스크, KF-94 마스크, 비말 차단 마스크(KF-AD), 면 마스크의 각기 다른 4종류의 마스크를 착용하여 30도 이상의 야외에서 걷기(1㎞), 빨리 걷기(1㎞), 뛰기(500m)의 활동을 하며 안면부의 온도·습도·피로도를 각각 측정했다.

 

실험 결과, 마스크 속 안면부 피부 온도는 평균 2~3도 상승했다. 안면부의 습도도 야외 대기 평균 습도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높아진 체온과 습도로 참가자들의 피로도도 급상승해 10점 만점 기준 평균 8점 이상이었다.

 

더운 여름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증가한 안면부 온도와 습도로 피로도는 급격히 상승한다. 상승한 피로도는 체온 상승뿐만 아니라 현기증, 탈수, 오심 등의 온열질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쉽게 탈수 증상을 느끼는 아이들과 중·장년층은 더욱 온열질환에 취약해 주의가 필요하다.

 

김호중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여름철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 속 꾸준한 수분 섭취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땀으로 빠져나간 전해질과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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