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저력을 증명해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63조6700억원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분기 기준 매출로는 역대 최대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전년 동기보다 20.2%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시황 개선과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팹 정상화에, 디스플레이 호황 및 1회성 수익으로 실적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영업이익률도 19.7%로 크게 개선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가 매출액 22조7400억원에 영업이익 6조9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43.4% 증가하며 실적을 주도했다. 메모리 출하량 확대와 가격 상승 및 원가 경쟁력 강화 덕분이다.
CE 부문은 매출액 13조4000억원에 영업이익 1조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8%, 45.2% 성장하며 가전 시장 호황을 이끌었다. 신제품 TV 출시와 함께 생활 가전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IM부문은 매출액 22조6700억원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2%, 66.1%라는 좋은 성장을 보였지만, 전분기보다는 다소 축소됐다. 갤럭시S21 출시 효과가 감소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도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다소 위축된 결과다.
LG전자도 매출액 17조1139억원에 영업이익 1조1127억원 실적을 확정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8.64%, 6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은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로, 영업이익도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다. 반기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다.
사업부문별로는 H&A사업본부가 매출액 6조8149억원에 영업이익 653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32.1%, 영업이익 6.8%가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HE사업본부도 매출액 4조426억원에 영업이익 3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1%, 216.4% 성장을 나타냈다. 올레드 TV 판매가 전체 TV 매출 중 30% 이상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이 1조88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지만, 반도체 쇼티지 등에 따른 자동차 생산 차질로 영업손실이 1032억원에 머물렀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854억원에 영업이익 617억원이었다. 매출액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기로 결의했다. 사회적 책임 이행뿐 아니라 ESG 경영도 논의하게 된다. 전원 사외 이사로 구성하며 지속가능경영사무국과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와 함께 지속가능경영 추진 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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