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신임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을 내정했다. 신임 반부패비서관에는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지난 1일 사의를 표한 뒤 30일 만에 후임 인사가 발표된 것이다. 반부패비서관 역시 김기표 전 비서관이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한 뒤 34일 만에 후임 인선이 마무리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기헌 민정, 이기헌 반부패 신임 비서관을 내정한 사실에 대해 전했다. 이들은 31일자로 발령할 예정이다.
신임 이기헌 비서관은 서울 당곡고와 경희대 무역학과 졸업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총무국장과 조직국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거쳐 현재 시민참여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
신임 이원구 비서관은 서울 영일고와 한양대 세라믹공학과 졸업 후 사법고시 44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법무법인 창조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맡았다. 현재 이 비서관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민정·반부패 비서관 인사에 대해 "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비서관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 바,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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