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성장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혁신·팀워크·최고지향' 등이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은 독보적 역량을 보여줬다. 남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나머지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대한민국 양궁이 올림픽 역사에서 꾸준히 압도적인 위상을 유지하는 데에는 많은 요인이 있다. 대한민국 양궁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실력 있는 인재 발탁과 동료들을 신뢰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뿐만 아니라 극한 상황까지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적 지원, 초일류를 향한 지속적인 혁신, 미래 인재 육성 등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지 많은 것을 시사했다.
특히 이번 도쿄대회에서 신화를 쓴 대한민국 양궁은 다음 대회를 위한 또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도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경계를 초월하는 혁신으로 초일류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양궁과 인연이 시작된 것은 지난 1985년이다. 당시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취임했다. 당시부터 현재까지 현대차그룹이 양궁에 지원한 액수는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셈이다.
이 같은 통큰 지원의 결과는 이번 2020도쿄올림픽까지 여자 단체전 9연패, 남자 단체전 2연패 등으로 나타났다. 여자 개인전은 지난 2012년 런던 대회를 기점으로 금메달을 계속 따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16년 리우 대회 직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첨단 신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해 선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선수단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고정밀 슈팅머신, 비전기반 심박수 탐지, 인공지능 코치, 점수 자동 기록 장치, 선수 맞춤형 그립 등에 대해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적인 지원만 한 것이 아니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을 마치자마자 선수들을 현지에서 응원하기 위해 직접 일본을 찾았다. 햇빛이 강하게 내리 쬐는 상황에서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켜봤고 금메달의 순간도 함께 했다. 경기가 열린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과 동일한 훈련 시설을 조성해 훈련할 수 있게 한 것도 현대차그룹의 지원이었다.
특히 미래 인재 양성과 기초 체력 강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은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 회장의 인재 등용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다. 혼성 단체와 남자 단체에서 큰 활약을 펼친 김제덕 선수가 대표적이다. 김 선수는 17세의 고교 궁사로, 한국 양궁이 최고를 유지하는 것은 이 같은 유망한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는 데 있다.
양궁협회는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하는 등 양궁 꿈나무의 체계적인 육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특별지원으로 일선 초등학교 양궁장비와 중학교 장비 일부를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해 장비,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유소년대표(초)-청소년대표(중)-후보선수(고)-대표상비군-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국제대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 심판 대상으로 무료 영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자동차 분야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산학협력기업인 현대엔지비를 설립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장학생 제도도 마련해 학사, 석사, 박사과정 중인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또 서울대에 '차세대 자동차 연구센터', 한양대에 '정몽구 미래 자동차 연구센터'를 건립해 차세대 자동차 핵심기술개발과 전문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걸려있는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차지한 만큼 거액의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종목을 석권한 지난 리우올림픽 당시 양궁협회와 함께 2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앞서 2012 런던 대회 당시에는 16억원이었다. 이번 대회 포상금 규모는 리우 대회를 기준으로 비슷하거나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 반쯤 전용기편으로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 회장은 "선수들과 감독님들 모두 잘 해줬다"며 "국가대표팀이 진척에서 계속 연습, 시합을 잘 해준 덕분에 올림픽에수 잘 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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