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카누, 카약, 모터보트 같은 개인 수상레저 장비를 이용하려면 지정된 '슬로프'로 장비를 물에 띄워야 한다. 이 과정은 통상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성수기 피크시간대엔 약 40대의 차량이 한 번에 몰려 기약 없이 기다리거나,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슬로프 이용자가 많은 반포·망원 한강공원에 '사전예약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사전예약 도입으로 혼잡도가 줄고, 시민들이 대기시간 없이 슬로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슬로프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시는 매시간 3명씩 하루 최대 45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슬로프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16일부터 사전 예약하면 된다. '슬로프'를 검색한 다음 예약 페이지가 뜨면 이달 23일 이후 원하는 날짜를 지정, 신청할 수 있다.
슬로프 이용 예약을 한 시민은 각 공원 안내센터를 방문해 면허증을 확인받고 개인수상레저활동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은 천만 시민의 쾌적한 쉼터이자 수상레저 명소"라며 "수상레저 활동자와 공원 이용 시민 모두 불편함 없이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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