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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코인거래소 폐쇄 본격화…투자 심리 '꽁꽁'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기한(9월24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형 가상자산(가상화폐)거래소 줄폐쇄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국내 투자자들의 코인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5개월만에 '역(逆)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CPDAX는 최근 다음달 1일부터 거래소 서비스 종료를 안내했다.

 

CPDAX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해 11월30일 거래소의 거래·입금 서비스 중단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거래소에 보관 중인 가상자산의 보관 및 온라인 출금 서비스 중단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서비스 중단은 일시적인 중단이 아니며 거래소 서비스의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자들에게 이달 말까지 거래소에 남아 있는 원화 및 가상자산 출금을 당부했다.

 

이같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신고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거래소들이 연쇄적으로 서비스 중단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 5월 금융위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래소는 총 60여 곳이었으며, 이날까지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곳은 20개에 불과하다. 결국 ISMS 조차 획득하지 못한 거래소들이 폐업을 선언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거래소 달빗, 워너빗 등이 거래소 서비스 중단을 이어갔다.

 

여기에 거래소 비트소닉도 지난 30일 메신저 텔레그램 공식 대화방을 통해 거래소 리뉴얼을 이유로 서비스 중단을 안내했다. 비트소닉 측은 안내를 통해 "회사 내외적인 이슈로 인해 거래소 리뉴얼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내적으로 개발진 충원, 서비스 개편, 외적으로는 API 지원변경 및 종료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1월까지로 예정된 중단 기간 때문에 거래소 폐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지에 따르면 오는 11월 이후에 ISMS인증을 획득한다는 설명인데, 오는 9월로 예정된 마감 기한까지도 신고 요건 확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ISMS 인증은 거래소들이 사업을 이어갈 의지만 충분했다면 올 상반기 중으로 인증 획득이 가능했었다"며 "지금까지도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곳은 사업을 이어갈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거래소 옥석가리기가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실제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이날 거래대금은 10조원대로 지난 5월 중 한때 업비트 한 곳에서만 40조원을 돌파했던 것과 달리 잠잠해진 상황이다. 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사이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오히려 싼 '역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5개월만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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