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토스에서 자금 이체시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토스는 2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송금 수수료 평생 무료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토스에서 이체시 월 10회에 한해 무료로 제공됐다. 토스앱의 공지를 확인하면 이후 송금부터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18곳 중 12곳은 인터넷뱅킹을 통한 타행 이체시 5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일부 은행은, 거래 실적 등 고객 등급에 따라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하지만 조건 미달 시 해당 혜택은 사라진다

이승건 대표는 "재무적 손해를 감수하고 결정을 내린것은 토스의 존재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인 '고객중심적 사고'때문이었다"며 "금융소비자가 빈번하게 사용하는 송금영역의 심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만족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송금, 결제, 투자, 보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금융 경험을 토스 앱 하나로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왔다. 이에 따라, 간편 송금 등 기존 금융 서비스에 더해 올 3월 토스증권을 출범했고 하반기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