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판스프링은 바퀴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차체 밑에 붙이는 철판이다. 그러나 원래의 용도와 달리 화물차에 짐을 싣는 적재함 옆에 끼워 보조 지지대로 불법개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무거운 쇳덩이인 이 판스프링이 달리는 화물차에서 떨어져 나가면 다른 차량을 크게 파손시키는 것은 물론 운전자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큰 위험으로 이어지며, 실제로 이런 사고가 끊이지 않아 왔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화물차에 불법 부착하는 판스프링을 회수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울타리 제작에 활용하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자사 서비스 네트워크인 '블루핸즈'(전국 50개소)를 통해 판스프링 제거 신청을 받아 안전 울타리로 업사이클링한다. 현대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가까운 블루핸즈 지점을 안내받을 수 있다. 화물차 차종 및 제조사와 관계없이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협의해 안전 울타리를 둘 어린이 보호구역 장소를 선정하고, 오는 9월부터 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혜경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던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이 아이들을 지키는 안전장치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화물차주와 화물 운수 종사자는 교통안전 문화 개선을 위한 판스프링 제거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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