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 내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역명병기는 개별 지하철 역사의 주역명 옆 또는 밑 괄호안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해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판매 대상은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2·5호선), 노원역(4·7호선)을 포함해 뚝섬역·역삼역(2호선), 발산역(5호선), 내방역(7호선) 등 총 8개 역이다. 공사는 이달 12일까지 해당 역사의 부역명을 구매해 광고할 사업자를 공개 입찰을 통해 모집한다.
공사 관계자는 "사전 수요·원가조사를 거친 결과 사업 추진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역들이다"며 "지난 5월 사전 안내 시 예상했던 5개 역보다 그 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역명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 및 기관이 대상 역에서 500m 이내(구간 내 적절한 기업이나 기관이 없으면 1km 이내로 확대)에 위치해야 한다. 낙찰자는 3년 동안 역사 외부 폴사인 안내판, 승강장 역명판, 전동차 안내방송 등 총 10곳에 원하는 기관명을 표기·표출할 수 있다. 이후 희망할 경우 재입찰 없이 1회에 한해 3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입찰 후 역명병기 심의위원회를 거쳐 낙찰기관이 최종 결정되며, 60일간 부역명을 교체하는 준비기간을 거친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역명병기는 해당역이 가지는 지역의 상징성을 가져가 브랜드 광고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많은 기관과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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